민주, '사천' 논란에 내홍…국민의힘 추가 공천 발표

  • 2개월 전
민주, '사천' 논란에 내홍…국민의힘 추가 공천 발표

[앵커]

총선을 50일가량 남겨둔 가운데 여야 모두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역의원 평가 결과를 두고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에선 비명계를 중심으로 공천 과정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며 내홍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오늘(21일) 열린 의원총회에선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홍영표 의원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이 돼서는 안 되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통해서 총선을 승리하는 공천이 돼야 된다…."

또 최근 지역구 현역 의원은 빼고 친명계 인사를 넣어 돌린 여론조사의 출처를 파악해 조치해야 한다는 문제제기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위 20% 평가를 통보받은 비명계 송갑석 의원과 하위 10% 평가를 받은 김한정 의원은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의 원로인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는 이례적으로 입장문까지 내고 지도부에 "지금이라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에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공천 학살'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모든 것이 당이 정해놓은 원칙 절차에 따라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비명계 학살이라는 것은 저는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고요."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짚어보죠.

오늘(21일) 추가 공천 발표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21일) 회의를 열고 추가 단수추천, 경선 지역을 발표했습니다.

경기 고양정 김현아 전 의원 등 3명이 단수추천됐고요.

대구 동구을과 수성구을, 인천 남동구갑을 비롯해 총 13개 지역구에서는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을에는 4선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경기 오산시에는 영입인재인 EBSi 영어강사 '레이나' 김효은 씨를 전략공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21일)부터 토요일까지 1차 경선에 들어갑니다. 일요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경선이 확정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직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후보들 사이에선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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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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