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올해만 5번째 순항미사일 발사…원산서 동해상으로

  • 3개월 전
북, 올해만 5번째 순항미사일 발사…원산서 동해상으로

[앵커]

북한이 오늘(14일) 오전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순항미사일만 벌써 5번째 발사입니다.

우리 군은 미 측과 공조해 정밀 제원을 분석하는 한편 추가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합참은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의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5번째, 지난 2일 북한이 서해상에 순항미사일 위력시험을 하고 12일 만입니다.

미사일은 타원형 궤도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산 인근에서 발사한 만큼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 SLCM을 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정밀 제원을 함께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성능 개량을 위해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최근 북한은 순항미사일 성능 개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성능 개량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운용 매뉴얼을 만드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제 시험이라는 거에서 훈련이라는 걸로 넘어간지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일종의 운영을 위한 훈련 개념이 아마 강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북한이 다양한 환경에서도 순항미사일을 제대로 운용할 수 있도록 여러 번 연습하고 있다는 겁니다.

순항미사일은 궤도가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한 무기로 우리 군의 미사일 대응체계인 킬체인으로 대응하기 까다로운 무기 중 하나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순항미사일에 대비하려면 다양한 탐지자산을 운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조기에 탐지할수록 요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거든요, 여러 가지 자산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중첩해서 이렇게 감시하면서 잡는 거죠."

우리 군은 미 측과 공조해 북한의 추가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순항미사일 #원산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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