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원모 재배치 검토…인요한에 출마 요청
  • 2개월 전
국민의힘, 이원모 재배치 검토…인요한에 출마 요청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13일)부터 공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에 돌입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진 의원들의 험지 도전이나 양지에 출마한 대통령실 참모 출신의 재배치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수원이나 고양 등 경기도로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비서관은 '양지'인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해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경쟁을 벌일 걸로 예상됐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채널A에 출연해 이 전 비서관이 당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면서 "어느 지역에 배치할지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의 경우 부산 해운대갑에서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연합뉴스TV에 밝혔습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용산 참모들의 출마와 관련해 "특혜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지만, 당내에선 '윤심 공천', '검사 공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공관위에선 중진들의 험지 출마 등 재배치도 계속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재 낙동강 벨트에서 5선 서병수, 3선 김태호 의원이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인 가운데, 대구·경북 등 이른바 TK 중진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험지 차출론이 거론된 김기현 전 대표는 현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는 두 석을 가져올 수 있는 그런 전략으로써 험지출마를 저희들이 한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그래서 총선 결과에 그것이 하나의 바람이 되고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된다면"

국민의힘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게도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대문갑 출마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일단 인 위원장은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고사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마포을에는 우선공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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