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터미널 '북적'…"빨리 만나고 싶어요"

  • 4개월 전
설 연휴 첫날 터미널 '북적'…"빨리 만나고 싶어요"

[앵커]

설 연휴 첫날 귀성길이 절정인데요.

고속버스터미널도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지금 2시간 좀 넘게 이곳에 와 있었는데요. 터미널은 아침부터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로 크게 북적였습니다.

대부분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쥔 분들이 많았는데요.

다들 오랜만에 볼 가족 생각에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귀성객들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오늘 고향 내려가게 돼서요. 경남 창원으로… 가족들 얼굴 최대한 보고 최대한 많은 시간 보내고 올 예정입니다. 항상 설레고 이렇게 내려갈 때가…"

"할머니댁 내려 가려고…천안으로 가요. 공부 안 하고 놀 거예요. 되게 설레고 빨리 만나뵙고 싶어요. 사촌도 만나고 세배해서 빨리 세뱃돈을 받아야…"

이 시각 현재 서울요금소 기준으로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1시간 50분, 서울에서 광주는 4시간,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5시간 50분 정도가 소요되고 있습니다.

[앵커]

최 기자, 미리 표를 예매하지 못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예매 상황도 한 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아직 승차권을 구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전 9시 50분을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체 버스 예매율은 88%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 예매율은 전체 버스 예매율을 조금 웃도는 90%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고요.

광주 역시 95%로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고, 대전은 74%, 강릉은 55.6%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좌석들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요.

승차권은 인터넷 홈페이지나 고속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예비 차량도 수시로 투입되고 있으니 실시간 예매 현황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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