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군 압축"…'독이 든 성배' KIA 새 사령탑은

  • 4개월 전
"후보군 압축"…'독이 든 성배' KIA 새 사령탑은

[앵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신임 감독 선임 절차가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구단은 후보군을 최종적으로 압축한 뒤 면접 등을 거쳐 설 연휴 직후에는 새 사령탑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미국 출국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의 KIA 감독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공석이 될 때마다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사실 직접적으로 뭔가 연락이 왔다든가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아버지 인생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알아서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KIA 구단은 지난 달 29일 후원사로부터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미 각 구단들의 전지훈련이 시작된 만큼, 시간은 없고 제약은 많습니다.

다른 구단 소속 코칭스태프를 뺀 재야 인사 영입과 내부 승격 카드를 모두 고려 중입니다.

외부 인사로는 앞서 언급된 이종범 전 코치와 선동열 전 감독, 김원형 전 감독 등의 이름이 나오고, 내부 후보로는 진갑용 수석코치와 이범호 타격코치가 거론됩니다.

KIA 구단 관계자는 "현재 후보군을 최종 압축하는 과정"이라며, "설 연휴 이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내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늦어도 다음 주에는 새 감독이 선임돼야,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오키나와 2차 전지훈련 지휘가 가능합니다.

돌발 악재를 만난 전통의 명문 KIA 타이거즈가 어떤 카드를 선택할지 야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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