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8기 끝에 제4이통사 탄생…스테이지엑스 주파수 낙찰

  • 4개월 전
7전8기 끝에 제4이통사 탄생…스테이지엑스 주파수 낙찰

[앵커]

관심을 모았던 제4이동통신사로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됐습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이어 새 사업자가 등장하면서 경쟁을 통한 시장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7전8기 끝에 제4이동통신사가 출범하게 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매를 통해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테이지엑스는 4,301억원을 적어내 마이모바일을 제치고 해당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았습니다.

당초 3파전 구도로 시작된 이번 경매는 첫날 세종텔레콤의 포기 후 양자 대결 구도로 5일간 진행됐습니다.

(1월25일) "충분한 시간 갖고 준비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좋은 결과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매 결과가 나오자 스테이지엑스 측은 "전략적 제휴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 요금제와 서비스를 설계, 보급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본 조달이 순조롭게 이뤄질지에 대한 의문도 일각에서 제기되지만, 회사 측은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한 알뜰폰 회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신한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8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신청법인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신규사업자가 시장에 조기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시작된 정부의 제4이통사 찾기 노력이 8번째 시도 만에 결실을 본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과점으로 경직됐던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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