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능 홍보대사 된 배우 김영민 "종묘제례 보고 결심"

  • 4개월 전
궁능 홍보대사 된 배우 김영민 "종묘제례 보고 결심"

[앵커]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김영민이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를 맡았습니다.

창덕궁 일일 해설사로 변신해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기도 했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오주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사랑의 불시착', '나의 아저씨'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영민이 일일 창덕궁 해설사로 변신했습니다.

"부용정은 정자 안에서 연못을 감상하기 위해 만든 건물입니다."

해설을 마치자 관람객들의 박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김영민이 남다른 문화유산 사랑을 계기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배우가 궁능의 홍보대사가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소에 시간이 될 때 관심 있어서 궁을 산책하기도 하고, 문화행사들이 있어요.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문화행사가 있으면 가서 즐기고 했습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인 종묘제례를 본 경험은 그에게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300명 정도 되는 종묘제례 참여자 분들이 발걸음 마저 한 걸음 한 걸음…정성을 다하는 모습에서 어떤 경건함을 느낄 수 있었고요. 오랜 형식미, 그리고 예술성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 궁능의 얼굴이 된 그는 지난해 말 발생한 경복궁 낙서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복궁 낙서를 보고) 저희 집 담벼락이나 차에 흠집이 난 것과는 다른, 깊고 뜨거운 감정이 생기더라고요. 국민 여러분과 저 모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궁과 능을 보호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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