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서 김경율 내세운 한동훈…이재명 "단일대오"

  • 5개월 전
마포서 김경율 내세운 한동훈…이재명 "단일대오"

[앵커]

어제(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 계양구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7일)은 서울 마포구를 찾았습니다.

이 대표 측근인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에는 김경율 비대위원이 도전장을 냈는데요.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한동훈 위원장,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서울 대부분 지역구를 가져갔다면서 자질이 떨어지는 의원들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는데요.

이번 총선에서는 시민들이 국민의힘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통쾌한 선거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개딸 전체주의와 야합하거나 운동권 인맥 하나뿐인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민들께서 통쾌하게 더불어민주당 대신 우리 국민의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신년인사회가 열린 곳인 마포구의 현역 의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직접 거론하면서 "이재명 사당으로 변질된 민주당을 상징하는 얼굴"이라고 직격했는데요.

맞수로 '조국 흑서'의 저자 김경율 비대위원이 출마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1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 연일 이 대표와 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보름 만에 복귀했습니다.

전쟁 같은 정치 문화를 거듭 비판하고, 통합 메시지도 내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 복귀 첫 일성으로 당의 단결과 통합을 강조했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의원 3명의 탈당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최선을 다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단일한 대오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을,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예비후보 검증 논란 등 커지는 공천 잡음을 의식한 듯 공정한 공천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 총선 승리 의지를 강조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는데요.

권력을 국민에게 함부로 휘둘러 민주주의가 위기를 겪고 있다"며, "비정상의 나라로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법, 펜, 칼로도 죽이려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는 말도 했는데요.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그 정도면 망상 아니냐"며 "누가 죽인다는 말이냐"고 맞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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