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소장 보니…“송영길에게 돈봉투 보여줘”

  • 4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월 16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정혁진 변호사, 조현삼 변호사

[이용환 앵커]
몰랐습니다. 저는 몰랐어요. 제가 그런 것을 다 어찌 알겠습니까. 이런 취지로 주장을 해왔던 인물. 누구일까요? 직접 확인해 보시죠. 송영길 전 대표는 이 돈봉투가 오고 가는 사실을 몰랐다, 이런 취지로 주장을 해왔는데. 검찰의 공소장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서 공개가 됐는데요. 이런 일이 있었답니다. 2021년 4월 말 전당 대회는 2021년 5월 2일에 있었으니까 전당 대회 직전에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 후보 사무실에서 윤관석 의원이 300만 원씩 든 돈봉투 10개가 담긴 봉투를 송영길 전 대표 사무실에서 책상 위에 딱 올려놓은 거예요. 그러면서 윤관석 의원이 당시 송영길 후보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다는 겁니다. 의원들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했다는 겁니다. 이것이 공소장에 적힌 내용이에요.

그래서 검찰은 송영길 당시 후보가 이 돈봉투와 관련된 모든 상황들을 보고를 받고 오케이, 승인을 해줬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픽 돌려보죠. 또 하나 포인트. 2021년 3월 24일에는 이런 일이 있었답니다. 조직본부의 한 핵심 관계자가 송영길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저 당시는 송영길 의원이 당 대표로 나가려고 막 준비를 하던 그 시절입니다. 송영길 당시 의원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거예요. 이 조직본부 핵심 관계자가 지역 본부장 등에게 나눠 줄 자금을 마련해서 가져다주겠습니다. 그러자 송영길 의원 답하길, 잘했다. 이런 것이 공소장에 담겼다는 것이죠. 조현삼 변호사님 보시기에는 좀 어떻습니까, 이러한 내용들.

[조현삼 변호사]
일단 공소장의 내용 자체는 수사 기관의 결과를 보여주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일방의 주장이라고 생각할 여지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이고요. 지금까지 나온 보도만 봤을 때는 녹음 파일이라든가 이런 물증이 아니라 이 부분 진술로 인해서 만들어준 증거인 것 같습니다. 그 경우에는 공판 과정에서 진술 조서에 대해서 부 동의하는 절차를 통해서 충분히 다툴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고요. 아마 송영길 대표 측은 공판 과정에서 그 증거의 신빙성에 대해서 다툴 것이고 그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성급하게 판단할 필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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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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