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파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 출범…제3지대 속도

  • 4개월 전
민주 탈당파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 출범…제3지대 속도

[앵커]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로 구성된 '원칙과상식'은 오늘(14일) '미래대연합'이란 신당 창당준비위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일명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도 이번주 창당 관련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이재명계 탈당파가 주축이 된 신당 '미래대연합'이 오늘(14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양당 기득권 타파'를 일성으로 내세웠습니다.

신당의 대표는 조응천 의원, 원내대표와 제3지대 협력은 김종민 의원, 사무총장은 이원욱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습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수석대변인을,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당 정책 파트를 맡아 본격 창당 작업에 들어갑니다.

출범식에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참석해, 이들과 구체적인 연대로 이어질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 미래'가 모레(16일)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예고한 가운데, 이 전 대표는 "텐트를 크게 치자"고 축사했습니다.

역시 20일 창당 대회를 준비하는 이준석 위원장도 축사에서 "텐트보다 멋있는 큰 집을 지으면 좋겠다"며 "떴다방이라면 참여 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와 이 위원장은 행사 직전 미래대연합 공동 창준위원장인 김종민 의원과 3자 회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창당) 그 준비 작업은 각자 하더라도 우리가 국민들 앞에 어떤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지, 특히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서, 이 민심을 우리가 반드시 보답을 해야 하고, 응답을 해야 한다는 점에 함께 공감하셨고요."

더불어민주당 공관위가 공천 모드에 들어간 가운데, 앞으로 진행될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제3지대에 들어갈지 여부도 총선을 앞둔 제3지대 움직임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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