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친 프로농구 '부상주의보'…올스타전에도 직격탄

  • 4개월 전
전반기 마친 프로농구 '부상주의보'…올스타전에도 직격탄

[앵커]

프로농구가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 휴식기를 맞습니다.

오는 일요일에는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이 열리는데요.

최근 김선형, 허훈 등 간판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순위싸움은 물론, 올스타전도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KCC 허웅이 수훈 선수가 된 최준용에게 얼음 세례를 가합니다.

"왔어요? 왔어요? 맞고 (인터뷰) 할게요. 앗 차가워"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 속에 전반기를 마친 KCC.

개막 전 우승 후보 1위였던 KCC는 한 때 8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서서히 슈퍼팀의 위용을 찾으며 5위까지 올라왔습니다.

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돌면서 순위 싸움에도 불꽃이 튀고 있습니다.

DB가 한 번도 1위를 뺏기지 않으면서 단독 선두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지만, 12연승을 달린 SK가 2위로 도약하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여기에 KT와 LG가 뒤를 쫓으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입이 닳도록 하는 얘기가 일생일대에 저희가 정말 중요한 기회가 왔기 때문에 이 기회를 꼭 잡아야 한다고…"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맞는 프로농구의 최대 화두는 부상입니다.

SK 김선형이 발목 부상으로 최소 4주 결장할 것으로 보이고, KT 허훈은 코뼈 골절 부상 이후 '마스크 투혼'을 펼치던 중 종아리 근육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정관장 아반도는 허리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해 빨라야 2월 복귀가 예상되고, 삼성 이원석도 코뼈를 다쳐 이탈한 상태입니다.

오는 일요일에 열리는 '축제' 올스타전도 팬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허훈과 지난 시즌 '덩크왕' 아반도 등 간판선수들이 빠진 채 치러지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