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상승…나스닥 0.75%↑ 外

  • 4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상승…나스닥 0.75%↑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강세 속에 소폭 올랐습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관망 심리도 이어졌는데요.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5%,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57%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0.75% 상승했습니다.

기술주들의 강세가 눈에 띈 하루였습니다.

한 투자기관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목표 주가를 올려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메타 주가가 4% 가까이 뛰었고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도 각각 2% 내외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애플의 경우 투자기관의 부정적인 전망이 다시 한번 나왔지만, 주가는 소폭 올랐습니다.

한편, 간밤에는 연방준비제도의 삼인자라고 할 수 있는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있었는데요.

존 윌리엄스 총재는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됐지만, 아직 물가안정 목표와 거리가 멀다"며 "금리를 당분간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물가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려면 한동안 제약적인, 즉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네, 시장이 기술주 중심으로 힘을 냈군요.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관련된 큰 소식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증권 당국이 현물로 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는데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루 전에는 증권거래위원회의 옛 트위터인 X 계정에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올라와서 이를 부인하는 소동이 있었는데요.

하루 만에 결국 실제 승인이 이뤄진 셈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 가짜뉴스 소동에 급히 반락했다가 이번 실제 승인 소식에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승인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올라온 상태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시장의 주목을 받는 건가요.

[기자]

네, 가짜뉴스 소동까지 벌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는데요.
현재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선물 ETF는 있지만 현물 ETF는 거래가 승인되지 않았었습니다.

이제 현물 ETF 상장까지 허용되면 비트코인을 보유한 자산운용사가 다른 가상자산과 함께 ETF 상품을 만들 수 있는데요.

비트코인이 제도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거래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그만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1% 가까이 내렸는데요.

지수는 2,54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분위기를 반영해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가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장중 하락 전환하는 모습이 계속 연출되고 있는데요.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경계 속에 물가 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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