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양주 다방 업주 살해범 신상 공개…57살 이영복

  • 4개월 전
고양·양주 다방 업주 살해범 신상 공개…57살 이영복
[뉴스리뷰]

[앵커]

경기 고양과 양주에서 다방 주인 2명을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피의자는 57살 이영복으로, 머그샷도 함께 공개됐는데요.

경찰은 조만간 이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고양과 양주에서 다방 주인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피의자는 57살 이영복입니다.

경기북부청 신상공개위는 범죄의 잔인성과 중대한 피해가 인정됐고 범행 증거가 충분한 만큼 신상공개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의 동의를 얻어 지난 7일 촬영된 머그샷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수사기관이 중대 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머그샷 공개법'은 오는 25일 시행을 앞뒀습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4일 경기 고양과 양주의 다방에서 60대 여성 업주 2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 긴급체포된 이씨는 지난 7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씨는 전과 5범 이상으로 지난해 11월 출소 후 두 달 만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씨는 검거 이후 "술만 먹으면 강해 보이고 싶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도망다니셨어요?) …. (금품 탈취 목적 있었습니까?)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계획 범죄 여부에 대해서는 우발적인 범행이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는 12일 오전 이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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