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머리 보호하고 신속히 대피"…지진 대피요령은?

  • 5개월 전
[출근길 인터뷰] "머리 보호하고 신속히 대피"…지진 대피요령은?

[앵커1]

만약 지금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까요?

[앵커2]

저는 일단 뉴스 보도를 할 것 같습니다만 일단 탁자 밑에 들어가서 머리를 보호할 것 같습니다.

[앵커1]

네, 맞습니다. 지진이 발생했다 그러면 이렇게 빠르게 들어가서 책상 밑으로, 책상 밑으로 숨는 게 머리를 보호하기에 가장 좋습니다만 막상 지진이 벌어지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앵커2]

그렇죠. 그래서 저희가 행정안전부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제인 캐스터.

[캐스터]

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 나와 있습니다. 다양한 지진 상황에서의 대처 요령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광용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

네, 안녕하십니까? 김광용입니다.

[캐스터]

먼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진 대비 요령부터 알아보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광용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

지진이 발생하면 집이 흔들리게 됩니다. 집이 흔들리게 되면 가구가 넘어지거나 물건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가구를 잘 고정해 주시거나 물건을 잘 정리해 주시면 도움이 되겠고요.

또 지진이 발생을 하게 되면 야외로 대피를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대피 장소를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공터라든지 공원이라든지 학교 운동장 같은 데로 대피를 하시면 되기 때문에 그런 데를 알아두시면 좋고 특히나 정부에서 옥외 지진 대피소를 지정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옥의 지진 대피소가 어디에 있는지 좀 평소에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지진이 발생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가스라든지 전기 차단 밸브가 어디에 있는지를 좀 확인해 주시면 좋겠고요. 특히나 소화기 사용법 알아두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전국에 지진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이 한 60곳 정도 있습니다. 평상시에 안전체험관에 가셔서 지진 한번 체험해 보시기를 권해 드리겠습니다.

[캐스터]

공터나 대피소가 가장 안전한 건데 그럼 고층 건물 안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요?

[김광용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

지진이 발생하면 일단 무엇보다도 탁자 밑으로 들어가셔서 머리를 보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진은 크게 흔들리는 시간이 한 1~2분 정도 되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탁자 밑에 들어가셔서 머리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계시다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마시고 꼭 계단을 이용해서 대피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고층 건물의 경우에는 많이 흔들릴 수가 있는데 걱정하지 마시고 고층 건물은 내진 설계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안내에 따라서 대피하시면 좋겠고요.

만약에 대피가 어려우시다면 탁자 밑에서 안내를 기다리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캐스터]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마침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그럴 땐 어떻게 하죠?

[김광용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

그런 일 없어야 되겠는데 만약에 그런 일이 있으시다면 엘리베이터의 모든 층을 누르시고 가장 먼저 서는 층에서 내리셔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계단을 통해서 머리를 보호하시면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에 탈출을 못 하신다면 전화나 안의 비상통화 장치를 통해서 119에 신고하시고 구조를 기다리시면 되겠습니다. 무리하게 엘리베이터 문 열고 탈출하시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구조를 기다리시면 되겠습니다.

[캐스터]

또 대중교통, 특히 전철을 타고 있을 때 안전한 대처 요령은 무엇이 있을까요?

[김광용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

지하철에 타고 계실 때 혹시 급정거를 할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만약에 지진이 발생했다고 하면 손잡이를 꼭 잡고 넘어지지 않도록 하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지하철 문이 안 열린다고 해서 무리하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시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셔서 안내 요원의 안내를 받아서 대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캐스터]

아이와 함께 있을 때의 대피요령도 궁금합니다.

[김광용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유리 조각이라든지 건물 잔해라든지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유모차를 이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기가 있으시면 아기띠를 활용을 해가지고 아기를 업거나 안고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신발 같은 걸 꼭 준비를 하시고요. 또 아기의 머리를 보호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손으로 아기의 머리를 보호해 주시고, 아니면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해 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캐스터]

지진 대비 그리고 대피 요령까지 알아봤는데요. 그럼 마지막으로 모든 지진 상황이 종료가 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어떤 부분들을 확인하면 좋을까요?

[김광용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

지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시기 전에는 집이 안전한지를 확인을 하셔야 됩니다.

건물에 금 간 곳은 없는지, 기왓장이 탈락된 곳은 없는지, 유리창에 문제가 되는 것은 없는지를 확인하신 이후에 들어가셔야 되겠고요. 그런 걸 확인하시는 게 자신이 없으시면 전문적인 기관에 도움을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또 들어가신 이후에도 전기나 가스가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셔야 되는데 그런 것들도 1차적으로 냄새 등으로 확인하실 수 있겠지만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고요.

또 문을 열 때라든지 이렇게 주의해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광용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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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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