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결승골' 클린스만호, 이라크 격파

  • 5개월 전
'이재성 결승골' 클린스만호, 이라크 격파

[앵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대표팀은 A매치 6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3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 성격의 이라크와의 평가전.

축구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은 전반전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주전 대부분을 벤치에 앉혔습니다.

대신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를 최전방에 세웠고, 정우영과 홍현석, 이재성, 황인범을 2선에 배치했습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이후 차분하게 이라크 골문을 노렸습니다.

결국 전반 40분 이재성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출렁이며 1-0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표팀은 5명의 선수를 교체했습니다.

아시안컵에 나설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 겁니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온 대표팀. 하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21분 손흥민이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고, 이어 조규성과 박용우의 헤더도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후반 41분에는 이강인이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말려 퇴장당하는 돌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상대 선수가 먼저 신경질적으로 이강인의 얼굴을 밀쳤지만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꺼냈고, 앞서 옐로카드 1장을 받았던 이강인은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을 나왔습니다.

경기는 1-0으로 끝났고, 대표팀은 마지막 모의고사를 승리로 장식하며 A매치 6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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