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피습' 이재명 대표, 서울대병원 도착해 응급수술

  • 5개월 전
'흉기 피습' 이재명 대표, 서울대병원 도착해 응급수술

[앵커]

괴한에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후 3시 20분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수술은 끝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후 3시 20분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병원 응급실 입구 주변에는 여전히 많은 경찰들이 배치돼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일정 중에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했습니다.

이 대표는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과정에서 사인을 해달라며 접근한 남성에게 피습을 받고 쓰러졌습니다.

60대 용의자는 파란색 왕관을 쓰고 응원 도구를 소지해 지지자인 척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일정을 함께하던 지도부와 당직자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다가 사건 발생 20여분 만에 도착한 구급차로 이송됐는데요.

중간에 헬기로 바꿔 타고 의식이 있는 상태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옮겨진 후에는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처치와 파상풍 주사 접종을 받았습니다.

목 부위에 1.5cm가량의 열상을 입은 이 대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있는데요.

응급 처치 이후에도 대량 출혈과 추가 출혈이 우려되면서 오후 1시쯤 서울로 이송 결정이 됐습니다.

이 대표는 소방 헬기에 실려 서울 노들섬에 도착했고, 곧바로 구급차로 옮겨 타 26분 뒤 이곳 서울대병원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이 대표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서울대병원 측도 수술 경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앞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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