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이례적 '겨울 호우'…강원산간 폭설

[날씨] 내일 이례적 '겨울 호우'…강원산간 폭설

잠시도 쉬지 않고, 비가 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지금도 전국이 비구름의 영향을 받고 있고요.

눈이 펑펑 쏟아지는 강원도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강원 향로봉은 76cm 이상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지겠고요.

특히 중부지방은 빗줄기가 한층 더 강해지면서, 시간당 20mm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앞으로 영동에 120mm 이상, 경북북부에 100mm가 넘는 큰비가 오겠고요.

그 외 영남과 충청, 전북에 30-80mm, 서울과 경기북부에는 20-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강원도 산간은 폭설이 계속되겠습니다.

많은 곳은 50cm 이상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많은 눈·비 속에 내일은 바람도 강하겠고요.

전국 대부분 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불겠고, 해안가나 산지에서는 초속 25m의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해상에서는 물결이 최고 6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은 낮부터 찬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이 6도, 대전 11도가 되겠고요.

낮기온은 서울이 6도, 청주와 대전 13도에 그치겠습니다.

남부 지방의 아침 기온을 보시면 내일 대구가 10도, 전주 14도에서 시작해 낮 기온은 대구 15도, 창원 18도에 머물겠습니다.

주말인 모레는 영하권으로 떨어지겠고, 일요일부터는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도 전국에 비와 눈이 올 텐데, 서해안으로는 또 한 번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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