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전통문화상품 年매출 100억원 돌파…치솟는 'K굿즈' 인기

  • 5개월 전
[출근길 인터뷰] 전통문화상품 年매출 100억원 돌파…치솟는 'K굿즈' 인기

[앵커]

전통 문화상품, 이른바 K굿즈의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1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건데요.

어떤 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을까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화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김광희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상품실 실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광희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상품실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전통문화상품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대체 얼마나 얼마나 많이 팔린 건가요?

[김광희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상품실 실장]

안녕하세요,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상품실 김광희 실장입니다. 팬데믹,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2020년 39억원까지 곤두박질쳤던 문화상품 매출이 지난해 83억원으로 반등했고 올해 11월 27일에 드디어 100억을 돌파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경복궁, 창덕궁, 인천국제공항 등에 문화상품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거기에서 함께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요.

특히 지난해 9월 신설된 9번째 오프라인 매장인 국회 박물관 문화상품점이 올해 또 7,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어요. 또한 올해 4월부터 문을 연 해외 온라인 문화상품점 KCHF스토어도 영국, 프랑스, 호주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많이 올랐습니다.

[캐스터]

100억이면 굉장히 큰 매출인데요. 전통문화상품 중에 어떤 게 많이 팔린 건가요?

[김광희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상품실장]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그런 상품이 있어요. 그래서 모두의 풍속도라고 하는데요. 이 모두의 풍속도 문화상품이 MZ세대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모두의 풍속도 그립톡은 출시 2주 만에 아주 완판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자폐인들과 함께하는 그런 문화상품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자폐인 아티스트가 참여한 일러스트 상품, 궁궐 시선을 담다 시리즈도 5만 개 이상 팔려서 아주 꾸준히 궁궐 같은 곳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특히 외국인들에게 사랑받은 전통문화상품은 무엇인가요?

[김광희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상품실장]

올해 4월 1일 신규 오픈한 해외 온라인 문화상품점 KCHF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보니까 여기에 한 34만 명이 온라인 스토어를 방문을 했는데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각지에서 구매한 현황을 보니까 하회탈 또 실크 스카프, 조각보, 책갈피, 조선왕실 등 만들기 키트 등 다양한 K문화유산 굿즈를 구매했고 이는 많은 외국인들이 K콘텐츠 등 현대 문화를 통해서 한국을 먼저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문화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 전통문화에도 꾸준한 관심,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저희가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캐스터]

아름다운 공예품도 눈에 띄던데요?

[김광희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상품실장]

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이형근 보유자 선생님과 협업을 한 유기수저 세트는 3,000만원이나 이렇게 매출을 올렸고요.

전북 무형문화재 선자장 돌아가신 고 조충익 선생님의 작품 연화윤선을 이렇게 손가방에 프린트해서 만든 조그만 손가방이 있는데 그거는 1,600만원이나 팔렸습니다.

올해 아주 인기가 많았던 무형문화재 작품들입니다.

[캐스터]

앞으로 어떤 다양한 전통 문화상품을 출시할 예정인가요?

[김광희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상품실장]

이렇게 하다 보니까 내년에는 지난해 없었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보고 싶은데요. 문화재청에서 운영하는, 또 문화재청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 궁궐에 있는 나무에서 이렇게 향기를 채취를 해서 향수도 만들고 핸드크림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친환경 소재의 상품 및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과 협업한 상품 등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서 문화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해외 온라인 문화상품점도 지금은 영어로만 되어 있는데 앞으로 불어, 일어, 중국어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해서 한국의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널리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저희들이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

앞으로도 한국을 알릴 상품들 기대하겠습니다.

[김광희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상품실장]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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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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