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만난 이낙연 “훌륭한 분들 모아 세력화”

  • 5개월 전


[앵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만났습니다. 

"훌륭한 분들을 모아 세력화할 필요가 있다" 또 "민주당은 더 이상 달라질 게 없다” 헤어질 결심이 임박한 모양새입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약 30분간 만났습니다.

이 전 대표가 먼저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훌륭한 분들을 모아 세력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이 의원이 전했습니다.

[이상민 / 무소속 의원]
"본래의 민주당을 재건해야 된다. 단순한 제3지대에서의 3당으로서 역할이 아니고 민주당을 대체하는,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을 대체하는 정당이 필요하죠."

이 의원은 이 전 대표에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사쿠라 노선'이라는 친명계의 비판을 일축하고 신당 창당에 더욱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석 의원이 사쿠라 비판했는데) "일일이 대꾸할 가치를 안 느낍니다. 제가 귀국하고 5개월 이상을 기다렸습니다만 바람직한 변화를 감지할 수 없었습니다."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은 이번주 내로 당 지도부에 강성 지지층과의 단절을 포함한 최종 요구사항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원칙과 상식'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 사퇴가 포함될지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신당 등 다른 대안에 대해서도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조성빈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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