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하면 2천만원 목돈…초급간부 연봉 중견기업 수준으로

  • 5개월 전
제대하면 2천만원 목돈…초급간부 연봉 중견기업 수준으로

[앵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대로 국방부가 군인 복지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병사는 최저임금, 초급 간부는 중견기업 초임연봉 수준을 보장하겠다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담겼는지 이은정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던 병사 월급 200만원.

국방부는 이러한 공약을 포함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향후 5년간의 '군인 복지 기본계획'을 마련했습니다.

2025년까지 병장 월급이 150만원까지 인상하고, 자산형성 프로그램에 따른 정부 지원금까지 합산하면 월 소득은 약 200만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또 내후년 육군에 입대한 병사가 18개월 만기 제대까지 월 55만원을 꾸준히 납입하면 원금과 이자,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2,000만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군의 허리를 담당하는 초급간부의 연봉도 단계적으로 인상됩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각 군에 내린 지휘서신도 초급간부의 복무여건 개선이었습니다.

"초급간부 등 장병들의 처우와 의식주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올해 기준 일반부대에 근무하는 하사의 연간 총소득은 기본급과 수당, 당직근무비를 모두 합해 3,300만원 수준.

국방부 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이 이뤄진다면, 일반부대서는 3,800만원, 경계부대에 근무할 경우 4,900만원까지 받게 됩니다.

월급으로 따지면, 경계부대에 근무하는 하사는 올해 기준 318만원에서 2027년 408만원으로 30% 가까이 뛰는 겁니다.

2~3명이 같이 써야 했던 간부 숙소도 2026년까지 1인 1실을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역하더라도 군 복무경력으로 재취업에 유리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에서 발급하는 직무능력 증명서 발급 체계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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