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추워도 좋다!…겨울을 즐기는 사람들 外

  • 5개월 전
[지구촌톡톡] 추워도 좋다!…겨울을 즐기는 사람들 外

겨울이 오면 추위로 움츠러들기 마련이죠.

하지만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겨울 왕국만큼, 사람들 마음을 잡아끄는 풍경도 흔치 않은데요.

지구촌 곳곳에서 겨울을 즐기는 사람들 모습을 화면으로 담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 빙하 강에서 카약 타는 남성…20m 폭포에서 낙하

노르웨이 최북단, 그리고 북극에 가까운 섬 스발바르 제도입니다.

전체 면적의 85%가 빙하로 덮여있을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이곳에 짜릿한 스릴에 도전하는 한 남성이 있습니다.

카약을 타고 빙하강의 급류를 뚫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드디어 터널이 다가왔습니다.

마치 놀이기구 타는 거 같은데요.

터널을 빠져나오니 더 거센 급류가 반겨주고, 카약이 뒤집힐 뻔하지만, 다시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 이제 폭포 앞에 다다릅니다.

무려 20m의 얼음 폭포인데요.

카약을 타고 내려갑니다.

와~ 대단합니다.

"처음 급류를 헤쳐갔을 때 정말 놀라웠습니다. 마치 다른 행성에서 카약을 타는 것 같았습니다."

폭포에 접근하기 위해 선수와 제작진들이 사다리를 타고 만년설을 올라가 11km를 걸어갔다고 하는데요.

정말 선수도 제작진도 대단합니다.

▶ 러시아 시베리아 꽁꽁 얼어붙은 '얼음강' 수영대회

여기는 러시아 시베리아 옴스크 이르티시강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강에서 수영대회가 열렸는데요.

보기만 해도 너무 추워 보이죠.

방금 경기가 끝난 선수는 코가 빨갛게 변할 정도입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단단해지는 것은 기분을 높여줍니다.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물론 스포츠도 즐겨야 합니다."

다음은 얼음물에서 오래 견디는 대회입니다.

계단을 붙잡고 끝까지 남아보려고 애를 써보는데요.

"저는 추위에 훨씬 더 강해졌고 감기에 거의 걸리지 않아요. 시간 얼마나 남았죠?"

결국엔 최연소 참가자 19세 빅토르가 5분 동안 물속에 머무르면서 1등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 눈 덮인 뮌헨 위성사진…항공·열차운행 차질

독일 뮌헨의 위성사진입니다.

최근 내린 폭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항공편과 장거리 열차가 취소되고, 크리스마스 마켓이 문을 닫는 등, 큰 불편이 있긴 하지만 여행객들은 오히려 반갑기만 한 모습인데요.

스키장과 썰매장엔 가족 단위로 손님들로 붐볐다고 하는데요.

"이제 막 (스키)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이 상황이 더 오랫동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인공 서핑장에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찾는 사람들이 있었고요,

유명 관광지 검은 숲의 뭄멜제는 눈 덮인 장관을 놓치지 않고 보려는 관광객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이었습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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