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월 20만 원 기숙사 5만 호” 민주당 1호 청년 정책

  • 5개월 전


[앵커]
민주당도 총선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다음주 1호 청년 정책을 띄우며 2030 표심잡기에 나서는데요.

월 20만원만 내면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 5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김유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교 인근 원룸밀집가.

이 지역 원룸들은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가 적게는 50만 원, 많게는 70만 원에 육박합니다.

[이찬규 / 연세대학교 4학년]
"한 학기에 평균 이제 월세로만 300만 원에서 400만 원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사립대 중심 민자기숙사도 2인실 기준 월 40~60만 원 비용 부담이 발생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 청년 정책 1호로 대학생 주거 안정 정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월세 20만 원 수준의 '공공기숙사 5만 호'를, 수도권에 3만 호, 지방에 2만 호로 나누어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공부지를 활용해 연합기숙사를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할 계획"이라며, "주민 편의시설도 병행 설치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기숙사 5만 호 공급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정책이었지만 주민들과 집 주인 등의 반대로 달성하지 못해 총선 승리시 법안으로 다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사학진흥재단법에 따라 공공부지를 활용한다는 입장으로, 소요 예산은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민주당은 또 기숙사비 납부 시 카드와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하도록 법안 개정도 추진합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체 기숙사의 64.2%는 '현금 일시 납부'만 가능하다며 카드 납부를 가능하게 하고 카드 결제 수수료도 재정지원 조항을 신설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월요일 '1호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청년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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