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박혜정 "파리올림픽서 장미란 뒤 잇겠다"

  • 6개월 전
역도 박혜정 "파리올림픽서 장미란 뒤 잇겠다"

[앵커]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내년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우상'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따라 여자 역도 올림픽 금메달 계보를 잇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여자 역도 최중량급, 장미란의 뒤를 잇는 역도 스타 박혜정은 올해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세계선수권 3관왕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장미란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 전국체전에서 용상 한국 신기록까지 작성했습니다.

이제 다음 목표는 내년 파리올림픽입니다.

"저한테는 되게 과분한 한 해였던 것 같고요. 파리 올림픽에서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 내는 게 가장 큰 목표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성적 내면서 금메달을 따오는 게 가장 목표인 것 같아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리원원이 최대 라이벌.

부상 탓에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던 리원원이 파리올림픽에서 재기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박혜정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리원원 선수도 이 악물고 하겠지만 저도 그만큼 하는 것 같아요. 자신 있습니다."

역도 선수의 꿈을 갖게 해준 '우상' 앞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린 박혜정.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여자 역도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의 뒤를 잇겠다는 각오입니다.

"저는 장미란 차관님을 바라보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파리올림픽에서) 장미란 차관님 뒤를 잇는 박혜정이 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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