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부 암살 계획…국경에 완충지대 추진"

  • 6개월 전
"하마스 지도부 암살 계획…국경에 완충지대 추진"

[앵커]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전쟁이 끝나면 해외에 있는 하마스 지도자를 제거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가자지구 국경에 완충지대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민형 PD입니다.

[리포터]

이스라엘 최고 첩보기관이 네타냐후 총리의 명령에 따라 레바논과 튀르키예,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 지도자들을 추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카타르와 레바논, 이란, 러시아, 튀르키예 등은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하마스를 보호하는 조치를 해왔지만, 이스라엘은 외교적 위기를 피하기 위해 표적으로 삼는 것을 자제해왔습니다.

하지만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암살 작전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는 겁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22일 대국민 연설에서 "하마스 수장들이 어디에 있든 그들에게 맞서 행동하라"고 지시했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당시 "하마스 지도자들에게 죽음의 표식이 새겨졌다"며 제3국에 있는 이들을 제거하려는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암살 작전은 현재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벌이는 전쟁의 연장선으로,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나면 가자지구 국경에 완충지대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국경 팔레스타인 쪽 구역에 완충지대를 설치한다는 구상을 이집트, 요르단 등 주변 아랍국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하마스 #이스라엘 #암살 #완충지대 #가자지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