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창고 화재 진압하던 20대 소방관 순직

  • 6개월 전
제주서 창고 화재 진압하던 20대 소방관 순직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던 20대 소방관이 무너진 구조물에 머리를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일) 새벽 1시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한 주택 옆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창고 옆 주택에 있던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표선119센터 소속 20대 A 소방관이 불길에 무너져 내린 창고 외벽 콘크리트 처마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숨진 A소 방관은 5년 차 소방대원으로,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주민을 대피시킨 뒤 곧바로 화재 진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무원재해보상법에 따라 순직한 소방관에 대해 보상과 예우를 할 예정입니다.

고휘훈 기자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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