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 합의…30일 오전까지

  • 6개월 전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 합의…30일 오전까지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오늘(28일) 끝날 예정이었던 휴전이 30일까지 이어지면서 80명의 인질과 수감자가 더 풀려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휴전을 이틀 연장하는 데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도 이를 확인하면서 "조건은 이전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앞으로 이틀 동안 여성과 어린이 20명을 추가로 석방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4일 오전 7시에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은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기존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이틀 동안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는 휴전 나흘째인 이날 성인 여성 2명과 미성년자 9명 등 이스라엘 인질 11명을 석방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나흘 동안 이스라엘 인질 총 50명을 풀어줬고, 이스라엘 외에 태국과 러시아 등 외국인 인질 19명도 따로 석방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이날 늦게 대부분 미성년자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33명을 풀어주면서 약속했던 150명의 석방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주 후반 다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방문합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모든 인질을 석방하며, 가자의 민간인 보호를 개선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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