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승 퍼레이드 무산되나…“선수들과 일정 조율 쉽지 않아”

  • 6개월 전


[앵커]
서울을 연고로 둔 LG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시는 거리 퍼레이드를 여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그런데 이미 시즌이 끝나서 선수단과의 일정 조율이 힘들어 보입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팀에게만 허용되는 특전, 바로 연고 지역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환영식과 퍼레이드입니다.

29년만에 LG트윈스가 우승하면서, 올해 서울에서도 이런 축제가 벌어질까 팬들과 시민들의 기대가 이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서울광장에서의 축하 환영회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주부터로 예정된 서울광장 아이스링크 설치 공사를 연기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만큼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LG트윈스 구단측에 환영식이 가능한 날짜까지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LG트윈스 구단 측의 답변을 듣지 못해 사실상 무산될 조짐입니다.

LG트윈스 관계자는 "선수들과의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아 내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단 측은 시즌이 끝난 선수들이 이미 개인 일정 등을 잡아놔 환영식 참여를 강제할 수 없어 난감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진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주최하는 내일 축승회가 LG트윈스의 올해 마지막 공식 일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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