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체류 한국인·가족 16명 일본 수송기로 귀국길

  • 7개월 전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가족 16명 일본 수송기로 귀국길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각국 정부가 자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우리 국민 15명과 가족 1명이 일본 수송기편으로 이스라엘을 빠져나왔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이 일본 항공자위대 수송기를 타고 이스라엘을 빠져나왔습니다.

수송기는 현지시각으로 2일 오후 4시 50분쯤 텔아비브에서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시작된 이후 일본 정부가 자위대 수송기로 자국민을 이송시킨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두 번 모두 우리 국민도 동승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일본 수송기가 처음 이스라엘을 빠져나왔을 당시에는 우리 국민 18명과 외국 국적의 가족 1명을 함께 태운 바 있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가 먼저 공군 수송기로 일본 국민 51명을 함께 대피시킨 데 대한 보답 차원이었습니다.

이후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자위대 항공기에 의한 일본인 등의 수송을 다시 실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추가 수송기 운항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수송기로 이스라엘을 출국한 우리 국민과 가족에 대해 "주일본대사관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한국인 15명이 출국하고, 가자지구에 있던 국민 5명도 이집트로 향하면서 이스라엘에 남은 우리 국민은 420여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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