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원내대표 모은 이재명…통합론 속 갈등 불씨도

  • 7개월 전
전·현직 원내대표 모은 이재명…통합론 속 갈등 불씨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당무 복귀 후 통합 행보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오늘(26일)은 전·현직 원내대표를 한데 모아 도시락 오찬을 가졌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직 원내대표들과 도시락 오찬을 하며 다시 한번 당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분열은 필패이고 단결은 필승이라는 각오로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습니다."

총선 체제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여권에 대한 공세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니 민생 개혁과 중도 확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화두는 '단결'이었습니다.

지난 23일 복귀한 이 대표는 줄곧 '통합'을 내세우며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제기되는 '가결파' 색출과 징계 요구로부터 시선을 돌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 난동을 부리는 등의 과격한 행동에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자, 당내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제지 필요성을 강조했고, 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말로만 통합을 외쳐선 안된다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촉구했습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오히려 체포동의안 가결 속에서 구속영장 기각과 강서구청장 보선 승리라는 결과를 얻은 만큼 가결파에게 큰 절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도 반문했습니다.

이 대표의 통합 행보 아래로 갈등의 불씨가 잠복하는 가운데 비명계인 송갑석 의원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에 누가 임명될지를 놓고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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