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지드래곤 마약 출처는 '의사'…10명 수사선상

  • 7개월 전
이선균·지드래곤 마약 출처는 '의사'…10명 수사선상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공급한 의사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10명이 수사선상에 올랐는데, 모두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세한 수사상황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 등 이번 사건 연루자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데요.

경찰은 A씨가 별다른 대가 없이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전달한 방법이나 종류, 양 등을 현재 조사 중입니다.

의사가 마약 공급책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은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배우 이선균에 이어 '지드래곤'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가수 권지용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됐는데요.

경찰은 권씨가 이선균 사건과는 별개라고 설명했지만, 권씨 역시 서울 강남 '회원제 유흥업소'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실장 B씨는 지난 주말 마약 혐의로 구속됐으며, 다른 20대 여직원 역시 입건됐습니다.

여실장 B씨가 이번 사건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수사선상에 오른 10명 중 5명이 입건된 가운데, 수사 과정에서 이름이 언급된 재벌가 3세와 가수 지망생, 작곡가 등에 대한 내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이선균과 권지용을 소환해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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