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사우디 대학 강연…"미래 주인공은 청년"

  • 7개월 전
윤대통령 사우디 대학 강연…"미래 주인공은 청년"

[앵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 리야드에 있는 킹사우드대학교에서 학생 2천여 명을 상대로 강연에 나섰습니다.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 경제 일정도 예정돼 있는데요.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죠.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사우디 킹사우드대학교에서 학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섰습니다.

주제는 '청년,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주인공'인데요. 해외 정상으로선 첫 연설입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시대를 맞은 양국의 변화상과 혁신의 주체인 청년의 역할을 강조하고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두 나라의 교류 역사가 천 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한국과 사우디 간 특별한 동반자 관계로 연설의 운을 뗐습니다.

한국은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라고 소개하며, 변화와 혁신의 동력은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대학 공부를 희망하는 사우디 학생들을 위한 정부의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관심 분야에 관한 유학 프로그램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우디는 30세 이하 청년층이 인구의 63%를 차지하는 젊은 국가인데요. 미래세대와의 만남이 양국의 협력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사우디왕립과학기술원을 찾아 양국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서 디지털과 청정에너지 등 협력을 모색합니다.

올해는 우리 기업이 사우디 건설 시장에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윤 대통령은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해 그동안의 파트너십을 평가할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 현지에선 '한-사우디 공동 성명'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경제뿐 아니라 정무, 사회 등 분야를 망라한 협력 방향성을 제시하는 성명이 될 거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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