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당무 복귀…민생 기치 속 과제 산적

이재명 오늘 당무 복귀…민생 기치 속 과제 산적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23일) 당무에 복귀합니다.

이전보다 당 장악력이 높아졌다는 평가 속에 이 대표는 우선 민생을 기치로 내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 사법리스크, 당의 총선 체제 정비 등 과제가 산적합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18일 병원에 실려간 지 35일 만에 국회로 돌아옵니다.

단식으로 악화됐던 건강 상태가 나아지면서 당무에 본격 복귀하는 겁니다.

그 사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까지 압승하면서 단식 돌입 이전에 비해 이 대표의 당 장악력과 주도권이 커졌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

국회로 돌아온 이후 이 대표는 '민생'을 키워드로 내걸고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게 민주당 측의 설명입니다.

"민주당이 민생에 좀 더 유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독려하실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총선이 6개월도 안 남은 만큼, 당내 단합을 이끌어내고 전열을 정비하는 것 역시 이재명 대표의 눈앞에 놓인 과제입니다.

우선 이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들의 징계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심사입니다.

이 대표가 통합을 내세운 메시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손잡고 반드시 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강경파 당원들은 5만명 이상이 징계 청원에 동의하는 등 징계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더불어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송갑석 의원의 사퇴로 인해 생긴 최고위원 지명직 자리에 누구를 임명할 지도 관심 사안입니다.

이 대표가 검찰의 추가 기소로 일주일에 최소 두 차례 재판에 참석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당 대표 기간 내내 고질적으로 따라붙은 '사법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남은 과제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민주당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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