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3kcal 차이라니…'제로 소주' 안심은 금물

  • 8개월 전
고작 3kcal 차이라니…'제로 소주' 안심은 금물

[앵커]

이른바 '제로 슈거' 열풍이 한창입니다.

흔히 마시는 소주도 무설탕 제품이 많은데요.

정작 칼로리는 일반 소주와 거의 비슷해서, 마냥 안심하고 드시면 안 됩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설탕 대신 단 맛을 내는 감미료를 넣은 무설탕 소주.

칼로리가 적을 거라는 기대에 무설탕 소주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엔 일반 소주보다 제로 소주를 많이 마시는 편이에요. 일단 설탕이 없다 라는 점에서…"

"아무래도 (칼로리가) 반 정도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무설탕 소주의 칼로리가 얼마나 적은지 살펴봤습니다.

설탕이 들어간 일반 소주입니다.

100ml당 92kcal인데, 무설탕 소주도 100ml당 89kcal입니다.

3kcal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대부분의 칼로리는 설탕이 아닌 알코올 때문에 발생합니다.

한 주류 회사는 소주에는 당류가 0.1% 이내로 소량 사용된다며 칼로리에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칼로리가 적혀 있지 않았던 주류 제품은 올해부터 열량 표시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의무는 아니어서, 여전히 칼로리가 표시되지 않은 제품도 많습니다.

"내가 마시는 술의 칼로리가 몇이 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인지를 위해서 주류 병에 칼로리를 명시하는 것이…"

제로 소주, 칼로리는 제로가 아닌 만큼 절제해 마시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소주 #제로슈거 #칼로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