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조단위 회복…시장 예상 웃돌아

  • 7개월 전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조단위 회복…시장 예상 웃돌아

[앵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 최악의 실적을 썼던 삼성전자가 3분기에 실적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77.88% 감소했지만 조 단위를 회복했는데요.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실적 바닥은 지났다는 평가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77.88% 감소한 수치지만, 당초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입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4% 줄어든 67조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앞서 1·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분기 영업 이익이 조단위를 회복하며 부진했던 실적이 회복세를 탄 모습입니다.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258.21%, 11.65% 늘었습니다.

이번 발표는 잠정 공시인 만큼 삼성전자의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갤럭시 신작이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경험 부문과 고객사인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수혜를 입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바닥을 지나 반등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1·2분기보다는 반도체 적자 규모를 줄였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업황 회복 속도가 더뎌 여전히 3~4조원 규모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kr)

#삼성전자 #실적개선 #영업이익 #반도체 #스마트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