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낳은 아기 숨져...무서워 유기" 백골화된 아기 [띵동 이슈배달] / YTN

  • 7개월 전
대전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영아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아기가 백골이 된 채 가방 안에서 발견된 겁니다.

"4년 전쯤 혼자 낳은 아기가 숨졌다"고 친모는 밝혔습니다.

친모가 혼자 낳았기 때문에 그 어떤 출산 기록도 없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대대적인 출생아 전수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은 이유입니다.

이렇게 임시번호조차 부여받지 못했던 채 짧은 생을 마감한 아기는 실제로 몇이나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 아이가 발견된 과정을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차 두 대가 골목으로 연달아 들어옵니다.

경찰 승합차도 뒤따라 들어와 섰고, 차에서 경찰이 내려 짐칸에서 무언가 챙겨 건물로 들어갑니다.

[김태운 / 대전시 서구 : 과학수사대 차가 한 바퀴를 돌길래 이상하다 생각하고 다시 봤더니 세 바퀴를 돌고 가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일이 났네 (생각했어요).]

세입자가 월세를 내지 않고 잠적했는데 집주인이 짐을 정리하다 여행 가방에서 시신을 발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다른 곳에서 살고 있던 아기 엄마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친모는 4년 전쯤 집에서 혼자 낳은 아기가 4∼5일 만에 숨지자 무서워 가방에 넣어 내버려뒀다고 경찰에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친모에 대해 아동학대 치사와 시체 유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도 의뢰했습니다.


주거 안정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입니다.

필수재라서 너무 달아올라도 문제지만, 반대로 급격히 얼어붙어도 문제가 되잖아요.

그래서 "부동산 시장 연착륙만큼은 막겠다"며 정부가 다주택자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그래도 투기성 구매에 대한 점검은 꼭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집을 두 채 이상 산 사람들을 쭉 나열해봤더니,

1등은 바로 이 분이었어요.

혼자서 793채를 쓸어담았습니다.

대다수는 '빌라'였습니다.

미성년자 '큰손'도 있었습니다.

특히 10살도 안 되는 세 명은 20채 이상씩 사들였습니다.

무슨 돈으로, 어떻게 알아보고 집을 스무 채 넘게 턱턱 샀나.

혹시 편법 증여는 아닌지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윤해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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