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생산성 제친 인터넷은행…1위는 케이뱅크

  • 8개월 전
5대 은행 생산성 제친 인터넷은행…1위는 케이뱅크

[앵커]

올해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5대 시중은행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중은행들도 희망퇴직 등에 나서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5대 시중은행에서 최근 1년 사이 820명이 떠나고 점포 142개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중은행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희망퇴직 정책 등을 적극 펼친 탓입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됐습니다.

5대 은행 가운데 올해 6월 기준으로 직원 1인당 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2억1,900만원이었습니다.

1년새 6,600만원 늘어난 건데, 농협은행도 6,100만원 오르는 등 생산성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격차는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생산성이 5대 은행 꼴찌인 우리은행이 1억5,900만원인 반면 인터넷전문은행 1위인 케이뱅크는 3억원으로 두 배에 달했습니다.

생산성 개선 폭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가 4억8,400만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7월에 월 흑자, 월 당기순이익을 달성했고, 이익의 크기는 3분기와 하반기에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기술적 혁신과 생산성을 무기로 경쟁을 촉진하고 금리와 서비스 등에 있어 소비자 편익을 증진시키는 일종의 메기 역할을 해왔습니다.

굳건할 것 같았던 전통은행들의 생산성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역전되면서 은행업의 판도도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5대은행 #우리은행 #생산성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