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제안 공방 계속…"방탄 시즌2" "불통 폭주"

  • 8개월 전
영수회담 제안 공방 계속…"방탄 시즌2" "불통 폭주"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영수회담'을 둘러싼 공방, 연휴 내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또 다른 '방탄용' 제안 아니냐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사법리스크 핑계로 민생을 외면하냐면서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이 '방탄 시즌2'를 예고하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남아 있는 사법리스크와 범죄 혐의를 "영수회담 이슈로 전환해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얄팍한 속셈" 아니냐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국회를 방탄장으로 만든 것부터 사과하고 '격에 맞게' 김기현 대표와의 회담에 응하라"고 말했습니다.

"(영수회담 제안은) 밑도 끝도 없이 발로 문을 박차고 들어가면서 "사장 나오라고 해"라며 고함치는 것 같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영수회담 거부는 "'불통의 폭주'를 계속하겠다는 선전 포고나 마찬가지"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거라며 "있지도 않은 사법리스크를 핑계로 민생을 외면하는 거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더 이상 무슨 방탄 대화겠습니까. 대통령과 대화한다고 청구될 구속영장이 청구 안 된다, 이런 논리가 가능하겠습니까?"

당 대표간 회담 제안에도 김기현 대표를 "존재감 없는 윤심 보좌관"이라 깎아내리며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본격 선거전에 들어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놓고도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자신 때문에 발생한 재보선 비용 40억원을 '수수료', '애교'로 표현했다며 "뻔뻔함을 심판해달라" 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진교훈 후보 대신 이 대표를 선거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강서구민을 정쟁의 늪에 빠뜨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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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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