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감사원, '문제팔이 교사' 학교 조사 속도…지방으로 확대

  • 8개월 전
[단독] 감사원, '문제팔이 교사' 학교 조사 속도…지방으로 확대

[앵커]

얼마전 교육부가 학원에서 돈을 받고 수능 관련 예시 문제를 만들어준 교사들이 있다고 발표했었죠.

이와 관련해 감사원이 이른바 '문제팔이 교사'와 관련해 교사들의 학교에서 한창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채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팔아 이익을 본 교사들의 복무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 학교에 대한 감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감사원이 교원의 영리행위와 관련해 관내 학교를 조사중인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학원에 대한 감사에 이어 문제 교사가 소속된 학교에 대한 감사도 일일이 진행 중인 상황이 확인된 겁니다.

교육청은 감사원과 학교 사이에서 자료 요청과 제출 자료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저희는 지금 진행되는 감사에 대해서 협조만 하고 있지 세부적인 내용은 모르고 있거든요."

경기도교육청 또한 교원의 영리행위와 관련해 감사원이 요청하는 학교 자료 제출 요청에 협조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 교육청으로도 감사가 확대되는 모양샙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사원 측에서 10월 이후에 실지감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교육부에 사교육업체와의 영리행위를 자진신고한 교사는 322명.

감사원 조사 과정에서 얼마나 더 많은 교원의 비위 행위가 특정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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