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인턴 허위’ 사과 대신 최강욱 응원한 조국

  • 8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9월 1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두 사람의 관계 보신 그대로예요. 조 전 장관 본인 스스로도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제 아들이 강욱이 아저씨라고 하는데 저보다 최강욱 의원을 더 좋아하고 따르는 관계다.’ 얼마 전에 북 콘서트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것이 또 이번 대법원 판결과 좀 합쳐보면 어쨌든 아들에게, 조 전 장관 아들에게 가짜 인턴 증명서 써준 혐의로 의원직까지 잃게 됐다. 아무래도 이런 것과 동시에 생각이 같이 좀 드는데요.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그렇죠. 그런 것들이 이제 얽혀있다고 봐야 하겠죠. 두 사람의 관계는 하루 이틀 관계가 아니라 대학교 때부터 있었던 관계니까. 이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입니다. 최강욱 전 의원이 86학번이고 조국 전 장관이 82학번이고. 최강욱 전 의원이 이제 학교를 다닐 때 조국 전 장관이 그때 조교로 있었죠. 그래서 그때 처음 만나서 알게 됐고 그렇게 장난치고 하면서 조금 친해진, 그때부터 이러저러한 관계가 쭉 이어져 왔고. 또 이제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하고 법무부 장관을 했고 최강욱 전 의원은 이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있으면서 같이 또 이렇게 근무했던 그런 인연도 있고. 또 두 사람이 이 문재인 정부가 이제 등장하는 그 과정에서 이른바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의기투합했던, 굉장히 가까운 그런 관계였어요.

사실상 최강욱 전 의원이 중심이 돼서 여러 가지 검찰 개혁과 관련된 그림을 다 그렸고 그것을 이제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들어가면서 같이 계속 해나가는 그런 관계였기 때문에 그런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한 몸으로 움직여 온 이런 것들. 이어서 이제 가족끼리도 여러 가지로 보면 가까이 지냈던 그런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이 ‘강욱이 아저씨’ 이렇게 이야기를 할 정도로 가족끼리도 잘 아는. 이러저러한 것들이 얽히고설켜서 결국 조 전 장관 아들에 대한 인턴 증명서를 이제 최강욱 전 의원이 허위로 발급해 준 그런 데까지 나아갔고 그것이 결국 최 전 의원의 이제 국회의원 직을 상실하게 되는 상황까지 이어졌는데. 결국 사적인 여러 가지 인연, 이런 것들이 이제 법적인 리스크를 불러와서 현재에 이르게 된. 두 사람의 어떻게 보면 처음 만났던 그런 인연들이 결국은 마지막에는 이런 식으로 좀 현재 공적인 관계에서는 결론 나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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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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