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폭우 속 전북에 역전승…최하위 탈출

  • 8개월 전
강원, 폭우 속 전북에 역전승…최하위 탈출

[앵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전북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꼴찌에서 벗어났습니다.

리그 2위 포항은 수원FC를 완파하고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선제골은 홈팀 전북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5분 만에 한교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구스타보가 가볍게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꼴찌 탈출을 향한 강원의 반격은 거셌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가브리엘이 골문 앞에서 절묘한 터닝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갈레고의 역전골까지 터졌습니다.

후반 들어 전주 월드컵경기장에 내리는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공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상대 골문을 열기 위한 양 팀의 공방은 치열했습니다.

전북은 후반 교체로 들어간 문선민이 때린 회심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만회골을 넣는 데 실패했고, 오히려 후반 30분 강원 김대원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습니다.

원정팀 강원의 3-1 완승. 승점 3점을 추가한 강원은 수원 삼성을 끌어내리고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났습니다.

반면 5위 전북은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습니다.

포항은 안방에서 수원FC를 완파했습니다.

포항 최전방 공격수 제카는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리그 2위 포항은 최근 9경기에서 5승 4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울산을 승점 6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울산은 8위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최근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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