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호우특보 확대·강화…강원 영동 주말까지 폭우

  • 4년 전
[날씨트리] 호우특보 확대·강화…강원 영동 주말까지 폭우

오늘 장맛비가 마음을 단단히 먹었나 봅니다.

종일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까지도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지금 중부와 남부의 비구름 이동 속도가 다릅니다.

남부지방에 머무는 강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현재 제주와 호남의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영남지역의 빗줄기가 강해졌고요.

이에 따라 경남지역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부산에는 시간당 무려 80mm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중부지방의 비구름은 느리게 이동하고 있어서,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 새벽이 돼야 강원도에도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강원 영동은 일요일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는 데다가 비의 양까지 많아서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모레까지 많게는 40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고요.

경북북부동해안에 최고 250mm, 경남해안에 많게는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외 전국에도 최고 100mm로 비의 양이 많겠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오후부터 차츰 그칠 텐데요.

강원과 남부지방은 주말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일요일에 다시 올라오겠고요.

다음 주에도 비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막바지 장맛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끝까지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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