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오라고 해서 왔다…비판은 아시안컵 후에"

  • 8개월 전
클린스만 "오라고 해서 왔다…비판은 아시안컵 후에"

[앵커]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을 마친 축구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당초 유럽에 더 머물며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하겠다던 클린스만 감독도 함께 입국했는데요.

곽준영기자입니다.

[기자]

'재택지휘' 논란으로 악화된 여론 속에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

웨일스와 사우디전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내고 돌아왔는데,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이번 일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자평했습니다.

"아시안컵으로 가는 과정에서 9월 소집을 통해 우린 많은 걸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어 매우 긍정적입니다." =

당초 곧장 독일로 건너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경기를 직접 보려고 했지만 계획을 틀었습니다.

대신 이번 주말 경기를 갖는 K리그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인데, 여기엔 축구협회의 설득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오라고 해서 왔습니다. 해외원정 마치고 귀국할때 감독이 같이 돌아간단 얘기를 듣고 계획을 바꿨습니다. 이번 주말 K리그 현장을 찾을 겁니다."

잦은 해외 일정과 원격 근무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아시안컵까지 긍정적인 여론으로 대표팀에 힘을 실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카타르 월드컵 때 독일처럼 실패할 수 있습니다. 실패 이후 비판할 순 있어도 지금은 하나가 돼야합니다."

한마디로 내년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비판은 대회 결과를 보고 해달란 겁니다.

"아시안컵이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고, 이는 감독의 숙명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달 튀니지, 베트남과 국내 평가전 이후 다시 출국해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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