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김정은-푸틴 우주기지서 회담…북, 방러 중 미사일 도발
  • 7개월 전
[1번지이슈] 김정은-푸틴 우주기지서 회담…북, 방러 중 미사일 도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년5개월만에 만났습니다.

장소는 러시아 우주기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인데요.

북러가 어느 수준의 무기거래에 합의할지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알아보겠습니다.

북·러 정상이 만난 곳 결국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입니다. 어떤 상징성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2,300㎞ 이상 떨어진 러시아의 회담장소로 철도 이동하는 것, 동북아 정세에 대한 다급한 인식을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후 2시 조금 지나서 회담이 시작됐는데요. 김 위원장, 모두발언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는 북한의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데 함께 할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는데요. 결국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보면 될까요?

오늘 회담은 역시 수행단만 봐도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정도의 무기거래, 예상하세요. 회담 이후 이런 내용들이 공개될지도 궁금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 후 러시아 하바롭스크주에 위치한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곳은 김정일, 김일성과도 인연이 있던 곳이라고요?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가 협력관계의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제한적 협력'과 '소규모 무역'에 머물렀던 양국관계가 훨씬 실질적인 관계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 결합이 세계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것이 우려스러운 부분 아니겠습니까?

러시아가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를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전쟁 무기 확보에 사활을 건 러시아로 인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체제가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중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에 관한 논평을 요청하자 즉답을 피했습니다. "북한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은 북러 사이의 일"이라고 선을 그은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미 국무부에선 푸틴 대통령을 향해 '왕따 국가에 지원 구걸'을 한다고 비판하며,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를 거래한다면 주저 없이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상무 부장관도 '북?러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죠?

북·러 정상회담에서 군사협력을 도모하고 군사기술을 주고받는 '위험한 거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이런 북러 군사 결속이 향후 동북아 안보지형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 위원장의 방러 수행단에 그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신 화면에 김여정이 우주기지에 도착해 방명록을 쓰는 김 위원장 옆에서 미소를 지은 채 밀착 수행하는 모습이 잡혔는데요. 지난 2019년 첫 북러 정상회담 당시에는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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