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인터뷰' 여야 공방…대정부질문서 현안 두고 격돌

  • 10개월 전
'허위 인터뷰' 여야 공방…대정부질문서 현안 두고 격돌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야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고 채 상병 사건을 고리로 국방부 장관의 탄핵까지 거론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실체적 진실을 가감 없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번 대선공작 사건은 국민의 주권을 강탈해 민의를 왜곡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국기문란 범죄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제(7일) 인터뷰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꾸렸습니다.

당대표 단식 9일차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하고 있다며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한 특검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한 데 이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의원총회를 열고 대통령실이 해임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어제(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 사형을 언급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의 반박도 나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말로 황당무계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사람인지 의심스러운 발언이긴 하지만 뭔가 일맥상통하는게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바로 짐이 국가다라고 하는 전체주의적 사고와 맞닿아있습니다."

[앵커]

신 기자, 오늘(8일)까지 대정부질문이 이뤄지죠?

오늘은 어떤 분야에 대한 질의가 이뤄집니까?

[기자]

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대정부질문이 오늘(8일)로 마무리됩니다.

교육, 사회, 문화 분야에 대한 질의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출석했습니다.

첫 순서부터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논란과 관련된 질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언론조작으로 이익을 얻으려는 정치세력이 있다면 모두 다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혀 한때 회의장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언론 책임과 관련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질의에는 "국기를 흔드는 악의적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는 존폐를 검토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국민들은 현재 대통령에 대해 심리적 탄핵 상태"라며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총선 출마와 관련한 질의와 답변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이밖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교권보호 방안, 새만금 잼버리 예산 편성 등과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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