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통일교에 해산명령 청구할 듯…고액헌금에 관여 판단"

"일본 정부, 통일교에 해산명령 청구할 듯…고액헌금에 관여 판단"

일본 정부가 사회적 문제가 된 옛 통일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해 법원에 해산명령을 청구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연내 구체적 청구 시기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악령을 제거한다며 평범한 물건을 고액에 판매하거나 고액헌금에 조직적으로 관여한 점이 민사 판결에서 인정된 만큼 종교법인법 해산명령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 살해범이 범행 동기로,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된 점을 들자, 이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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