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 페디 두들긴 KIA, 5연승 신바람

[앵커]

프로야구 KIA가 다승 선두이자 이번 등판 직전까지 평균자책점 1위였던 NC의 페디를 무너뜨렸습니다.

KIA는 5연승 신바람을 내면서 4위 NC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KIA는 3회초 NC 마틴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1-3, 리드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KIA는 이어진 공격 때 리그 최고 투수인 페디를 상대로 화력을 폭발시켰습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도영이 곧바로 홈으로 불러들이며 예열을 마친 KIA.

최형우를 시작으로 5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타자일순하며 다시 타석에 선 박찬호가 2타점 적시타로 방점을 찍었습니다.

페디는 3이닝 7실점, 개인 한 경기 최소 이닝과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습니다.

KIA는 4회 나성범의 솔로포와 8회 상대의 연속 실책으로 올린 3득점 등을 더해 13-3으로 NC를 대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연승하는데 초반에는 도움이 안됐지만, 그래도 후반에 추가점 낼 수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팬분들이 원하시는 5위보다도 더 위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3으로 맞선 5회, KT 알포드가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한 점차로 쫓긴 8회에는 박병호가 솔로 아치를 그려 KT의 6-4 승리와 4연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두 LG는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키움 안우진은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SSG 김광현에 판정승을 거뒀지만, 두 투수는 승패없이 물러났습니다.

이종운 롯데 감독 대행은 7연패를 끊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한편, KBO리그는 2년 연속 6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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