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북, 사회분열 야기…핵 사용도 불사할 것"

  • 9개월 전
윤대통령 "북, 사회분열 야기…핵 사용도 불사할 것"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을지국무회의를 연달아 주재하고 강력한 안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향한 고강도 경고 메시지와 함께 국론 결집의 중요성에 주목했는데요.

한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시 상황을 대비한 을지연습이 본격화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을지 국무회의에서 '북한이 핵 사용도 불사할 수 있다'며 민관군 대응 역량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입니다. 올해 연습부터는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합니다."

윤 대통령은 핵 외에도 가짜뉴스 유포와 국가중요시설 공격 등 북한의 3가지 유형의 공격 상황을 가정하고, 상황별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강조한 부분은 선전·선동에 맞선 국론 결집.

"위장평화 공세와 가짜뉴스 유포, 반국가세력들을 활용한 선전·선동으로 극심한 사회 혼란과 분열을 야기할 것입니다. 국론을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윤 대통령은 을지연습이 국가 총력전 수행 연습이라며, 민관군이 함께 역량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 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조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회의에 앞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를 재차 내세웠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진정한 평화는 일방의 구걸이나 선의가 아닌, 압도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도 거론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결속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삼각 공조가 북한의 도발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윤석열대통령 #북한 #반국가세력 #한미일_삼각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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