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윤관석 기소 전망…송영길 전 보좌관 재판도
  • 8개월 전
이번주 윤관석 기소 전망…송영길 전 보좌관 재판도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역 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윤관석 의원을 이번 주 구속기소 할 전망입니다.

자금관리책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 모 씨 재판도 시작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윤관석 의원의 구속기간은 한차례 연장돼 오는 23일 까지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윤 의원 혐의를 정당 내 금품 살포로 헌법 질서에 반하는 중대 범죄로 규정해 온 만큼 구속기간 만료 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윤 의원이 기소된다면, '돈 봉투 의혹' 사건의 첫 피고인 신분 국회의원이 됩니다.

지난 4일 윤 의원 신병을 확보한 이후 검찰은 돈 봉투 살포 경위와 수수 의원 특정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윤 의원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넉 달째 이어지고 있는 수사가 현역 수수 의원에 대해선 '이정근 녹취록'에 멈춰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난 17일 송영길 전 대표의 일정관리를 맡았던 인턴비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도 명확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입니다.

수사 범위를 정치자금 전반으로 넓히면서 송 전 대표는 "별건의 별건을 만들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현역 의원 다수가 피의자가 되는 만큼 신중을 기하며 교차 검증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수 의원 특정을 보다 면밀히 하고 증거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종합적으로 검토해 필요한 시점에 조사 여부와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캠프 자금 관리를 총괄한 인물로 지목된 송 전 대표 전직 보좌관 박 모 씨도 22일 첫 재판이 열립니다.

박 씨는 윤 의원에게 6천만원을 전달하고, 경선 컨설팅 비용 9,240만원을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 '먹사연' 자금으로 대납하게 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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