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최후 소명 중 ‘눈물’…이르면 다음 주 징계 수위 결정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18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김남국 의원이 어제 윤리특위에 출석을 했습니다. ‘사실은 이러했습니다. 저러했습니다.’ 소명하고 해명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눈물을 조금 흘린 것 같습니다. 먼저 김남국 의원의 영상이 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시죠. 김남국 의원, 어제 눈물을 조금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 일로 재기할 수 없는 지경까지 김남국이 이르렀습니다. 불법이 아닌 코인 거래를 했을 뿐인데 파렴치한 죄인이 되었습니다.’ 김남국 저, 국회의원 현역 의원 시절에 코인 거래한 것 맞아요. 그런데요, 불법은 없었어요. 그런데요, 반성은 합니다. 이런 거예요. 김남국 의원 어제 눈물을 조금 보였다.

그런데 그동안에는 눈물과는 조금 거리가 먼 듯한 모습을 보여 왔죠. 이어서 목소리 하나 더 들으시죠. 다소 당당했던 김남국 의원 어제 윤리특위에 출석을 했고 나올 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요. 약간 눈가가 촉촉해요. 눈가가 촉촉합니다. 그러니까 안에서 이제 이렇게 저렇게 해명을 하는 과정에 무언가 감정이 북받쳤겠죠. 그래서 눈물을 조금 보인 듯한 모습이 포착이 되었습니다. 잘 눈에 띄시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어쨌든 조금 눈물을 흘렸다고 해요, 어제. 우리 박원석 의원님께 질문을 드릴까요? 김남국 의원의 어제 저 눈물의 의미. ‘남국의 눈물’이라고 해야 할까요? 조금 어떻게 바라보셨습니까?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글쎄, 그 윤리특위 간사인 이양수 의원이 언론에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마지막에 이제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라.’라고 하니까 마지막에 이제 본인 소명 발언을 하다가 조금 감정이 북받친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동료 의원들이 진심에서 우러나는 걱정과 또 지적과 조언과 이런 것을 하다 보니까 아마도 감정이 북받친 것이 아닌가.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제 윤리특위 어제 소위 회의인데요. 그 소위 위원들이 각자 이제 판단들을 저는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에 직접 김남국 의원한테 묻고 싶은 것도 있었을 것이고 듣고 싶은 것도 있었을 것이고. 자료 제출이 조금 불충분하거나 미진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자료 제출도 추가로 요구했는데.

어떤 의원은 충분히 소명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의원들은 여전히 그 김남국 의원의 답변에서 무언가 부족함을 발견하거나 진정성이랄까요? 이런 것을 못 느끼겠다. 이렇게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윤리특위가 이제 전체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것이 결정을 마냥 미룰 수가 없습니다. 저렇게 소위에서 본인 불러다가 마지막 소명까지 들었기 때문에 다음 회의가 잡히게 되면 거기서 어떤 결정을 내릴 텐데 저희가 예측하기는 어렵죠. 그런데 이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자문이 워낙 무겁게 나왔기 때문에 그것을 윤리특위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