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백현동 의혹' 이재명 출석…"정치검찰 공작수사"

  • 10개월 전
[뉴스초점] '백현동 의혹' 이재명 출석…"정치검찰 공작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백현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현재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 포토라인에서 선 이 대표는 자신을 "희생제물 삼아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덮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오늘의 정치권 이슈,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을 희생제물 삼아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정치실패를 덮으려는 것 아니냐며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는 점을 윤정권은 기억하라"고 검찰과 현 정부를 비판했는데요. 발언 내용,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대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받겠다"며 자신을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고요. 검찰을 향해서는 "회기 중 영장청구를 해 갈등을 노리는 꼼수를 포기하라"고도 했는데요. 영장 청구로 인한 불필요한 당내 갈등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요?

검찰이 250 페이지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다고 한 만큼, 오늘 조사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대표, 앞선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소환 당시에도 직접 답변을 거부하고 검찰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어떨까요?

이재명 대표, 검찰 조사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증거라며 관련 공문 등을 공개하고, 전국 각 시도당에 당원들과 소속 의원들에게 자신의 무고를 주장하는 서한도 보내는 등 여론전도 펼쳤는데요. 어떤 의도로 보세요?

검찰은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조사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검찰이 이번 조사에서 밝혀야할 주요 조사 쟁점은 뭘까요?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된 시각, 검찰이 이 대표의 전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대표 출석일에 맞춰 공포감이라도 조성하려고 했던 것"이냐며 소환 조사가 아닌 압수수색을 단행한 이유가 뭐냐고 반발했거든요. 의도가 있는 압수수색이라고 보십니까?

민주당 의총에서 대의원제 축소 등을 골자로 한 김은경 혁신위의 혁신안을 놓고 비명계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비명계는 '사실상 대의원제를 무력화'하는 혁신안에 반대하며 이대표와 지도부 총 사퇴를 주장했지만, 친명계는 맞대응을 자제하고, 이재명 대표 역시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친명계가 몸을 낮추고 있는 배경, 뭐라고 보십니까?

혁신안이 발표된 지 벌써 일주일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의총에서 이렇다 할 혁신안 결론이 안 난 데다, 비명계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사실상 혁신안은 끝났다, 물 건너갔다는 표현으로 혁신위 논의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혁신안, 이대로 좌초되는 겁니까? 일각에서는 28일~29일 있을 민주당 워크숍에서 논의될 가능성도 거론 중이거든요?

이런 가운데 국회 상임위가 임시국회 첫날부터 줄줄이 파행됐습니다. 폭우 참사 관련 현안질의를 예정했던 행안위는 잼버리 파행 사태 포함과 김관영 지사 출석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다 파행됐고요. 국방위는 민주당의 일방적 소집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출석조차 하지 않았는데요. 이후 여야 기자회견을 열고 파행책임 떠넘기기에만 바쁜 상황이거든요. 국회 상임위 상황, 어떻게 보셨어요?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네탓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와 김현숙 장관의 행보가 눈길을 끕니다. 먼저 김관영 전북지사, 실수를 일정 부분 인정하면서도 "만족한 대원들도 많았지만, SNS를 통해 나온 잼버리 대회 불만만 기사화되면서 더 큰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오해가 있었다" 또 "해충? 음식? 의료 등은 조직위 업무"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거든요. 이런 김지사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반면 잼버리 주무부처 장관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서는 대변인 명의의 짧은 입장문 외에는 그야말로 '두문불출'인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김현숙 장관 등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장관 3인이 잼버리 대회 마지막 현장점검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김현숙·박보균 장관은 대통령 취임 1주년을 기념한 현충원 참배 행사에 갔고, 이상민 장관의 직무를 대행 중이던 한창섭 차관은 국회 일정에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당시 현장보고에서 '침수? 폭염' 등의 우려가 제기됐던 상황을 거론하며 장관 책임론을 거론 중이거든요?

민주당이 윤정부의 '5대 무책임'을 규정하고 '1특별검사·4국정조사'를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1특검·4국조'는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대한 대통령실 개입의혹 특검과 양평고속도로, 방송 장악, 오송 참사, 잼버리 파행 국정조사를 말하는데요. 이렇게 동시다발적인 특검과 국조 자체도 이례적이지만,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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